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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준석, 성과 낸다면 핵폭탄급 수준으로 한국정치 변화"


입력 2021.06.14 15:17 수정 2021.06.14 15: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실망준다면, 다른 청년 정치 기대 받을 수 있는 기회 없을 것"

與 대선기획단에 이동학 거론 관련 "하수일 수 있어서 고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DB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DB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충남 아산시을)은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과 관련해 "이번 계기로 낡은 정치가 몰락하고 젊은 정치가 대두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 "본질적으로 젊은 정치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젊은 정치가 중요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물 자체가 젊기 때문에 '꼰대적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젊어 보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강 의원은 "(당 대표 당선으로) 이 대표는 연습생에서 국가대표가 됐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 대표의 실적·성과들은 예의주시 될 것"이라며 "성과를 많이 내면 거의 핵폭탄급 수준의 파괴력으로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실망감을 준다면 다른 청년 정치가 기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못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어 "호명이 되면 조자룡처럼 튀어나가서 전장판을 누빌 젊은 정치인들이 민주당에도 많이 있다"며 "젊은 정치인들이 출격대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현상'에 맞서기 위한 카드로 대선기획단장에 82년생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저쪽(국민의힘)에서 청년이 나왔으니까 이쪽(민주당)도 청년으로 맞수를 놓는 것은 하수일 수도 있다"며 "그래서 (당 지도부에서)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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