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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가격평가 작업 돌입


입력 2021.08.01 14:15 수정 2021.08.01 14:1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서울시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서울시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한 가격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1일 서울시는 대한항공과 함께 해당 부지 가격 책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벌이기 위해 최근 행정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4월26일 마무리된 국민권익위 조정에 따르면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감정평가법인을 2곳씩 추천해 4개 법인이 평가한 금액의 산술 평균액으로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송현동 부지 보상비로 4671억3300만원을 책정했고, 대한항공은 최소 5000억원에 매각하겠다는 자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곳 부지의 공시가격 등을 고려할 때 최종 가격은 두 금액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권익위 조정의 핵심인 교환부지 물색은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다. 권익위의 조정 내용은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땅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가 시 소유 다른 부지를 LH에 제공한 뒤 송현동 땅을 넘겨받는 것이다.


송현동 부지 매매 계약은 서울시와 LH 간 교환할 시유지가 정해진 이후 이행하도록 해 교환 시유지 결정이 먼저라고 명시했다. 송현동 땅 가격을 놓고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합의하더라도 서울시는 LH에 내어줄 시유지를 결정한 다음 송현동 땅을 가져올 수 있다.


대한항공은 조정 내용상 송현동 부지 가격 책정과 무관하게 LH와의 매매 계약이 체결돼야 대금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서울시가 교환 시유지를 빨리 정해야 하는 셈이다.


앞서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LH에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역사회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가 대체 후보로 떠올랐으나 최근 공시가격 급상승으로 송현동 부지와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와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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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2021.08.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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