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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정상회담…“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협력 확대”


입력 2022.11.18 15:13 수정 2022.11.18 15:1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길 방안 심도 논의

북한 도발 신속하고 단합 대응 긴밀히 공조”

윤석열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방한 중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당 미래전략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산체스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회담에서 산체스 총리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스페인은 최근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은 우리와 경제규모가 비슷하고,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내 경제대국으로서,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했다”며 “한국과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 강국으로 양국 기업들은 그간 꾸준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제3국에서 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양국 수출금융기관 간 협력MOU가 체결돼 양국 기업의 공동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관광, 문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7차 핵실험을 포함한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사회의 지원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스페인 양국이 우방국들과 함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예고했다.


산체스 총리는 “우리 양자 관계가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은 경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양자 간의 관계는 굉장히 많이 발전됐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더 다양한 협력에 있어 가능성도 많을 것”이라 바라봤다.


북한 문제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은 최근에 연이어 발사된 북 미사일에 대한 규탄을 강력하게 표하는 바”라며 “고조된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바이고, 스페인의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산체스 총리는 “금번 방한이 최근 확대되고 심화된 양자 관계에 더 큰 힘을 실어주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스페인 간에는 다부문에 있어서 협력을 해왔다. 경제, 무역, 문화, 그리고 우리 국민들 간의 관계도 보다 더 가까워졌다. 스페인과 한국은 함께 먼 길을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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