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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불발' 최지만, 피츠버그서도 연봉조정위원회 가나


입력 2023.01.14 11:53 수정 2023.01.14 11: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트레이드로 이적한 새 팀 피츠버그와 연봉 합의 실패

희망 연봉 합의 없으면 2월 연봉 조정위원회 결정 따라야

최지만 ⓒ 뉴시스 최지만 ⓒ 뉴시스

최지만(32)이 '스몰마켓'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연봉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이 최지만과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양 측은 희망 연봉을 제시한 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월 열리는 연봉 조정위원회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최지만의 올해 연봉을 450만 달러(약 56억원)로 예상했는데, 피츠버그가 제시한 금액이 이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연봉 320만 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새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하자마자 연봉조정위원회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1년 2월에도 연봉 합의에 실패해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갔다. 당시 연봉조정위에서 최지만이 승리, 희망 연봉 245만 달러를 받았다. 탬파베이가 조정위에 제시한 금액은 185만 달러였다.


2023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최지만은 이번이 연봉 조정 권한을 행사하는 마지막 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초반의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한 채 타율 0.233(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9에 만족했다. 시즌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난 8일 미국으로 떠나 재활 중이다.


최지만은 출국장에서 "한국 선수들과 함께 뛴 지도 벌써 13년이 넘었다. 프리미어12·올림픽 등에서 뛰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WBC)에는 최대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몸 회복 상태도 중요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의 출전 동의도 이끌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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