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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냐, '맥'이냐…삼성 VS 애플 노트북 대전


입력 2023.01.22 07:00 수정 2023.01.22 07:00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애플 1년여 만에 신형 맥북프로 출시…M2프로·맥스 성능↑

삼성전자 언팩서 '울트라 북' 공개 전망…성능·무게 강점

맥북 프로 14·16 모델.ⓒ애플 맥북 프로 14·16 모델.ⓒ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울트라' 이름을 단 '갤럭시북3울트라'을 내놓고 애플은 신형 '괴물칩'을 장착한 맥북 프로를 출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프로세서, 메모리, 주변 장치 등을 하나로 모은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M2 프로·M2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16형을 공개했다. 애플이 신형 맥북 프로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M2, M2 맥스 칩이 탑재된 애플 신형 맥북 프로는 기존 최고속 사양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모델보다 최대 6배 빠른 이펙트 렌더링 속도를 보여주며, 색보정 작업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전력 효율 성능도 좋아져 배터리 사용시간도 최대 22시간으로 늘어났다.


애플에 따르면, M2프로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인텔' 기반 맥북 프로보다 최대 80% 정도 빠른 렌더링 속도를, 엑스코드 컴파일링 속도가 2.5배 빠르다. 어도비 포토샵 내 이미지 처리 작업 속도 역시 80%가량 빨라졌다.


맥북 프로 스펙 자체도 좋아졌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연결 속도가 2배 빠른 와이파이 6E가 지원되며, 8K 디스플레이도 맥북 프로 최초로 지원된다. 이외에도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튜디오급 성능의 마이크가 탑재된다.


M2 프로를 장착한 맥북 프로14·16 가격은 각각 279만원, 349만원부터, M2프로 맥스를 장착한 맥북 프로14·16 가격은 429만원, 45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갤럭시 북3 울트라로 추정되는 노트북. ⓒ더테크아웃룩 갤럭시 북3 울트라로 추정되는 노트북. ⓒ더테크아웃룩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회사가 구체적으로 노트북 출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미국 공식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북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시리즈는 갤럭시북3, 갤럭시북360, 갤럭시북3프로, 갤럭시북3프로360, 갤럭시북3 울트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 전문 IT 매체 샘모바일은 울트라 외 신제품이 더 출시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갤럭시북3울트라는 애플 맥북 프로와 맞먹는 성능, 무게를 지닌게 특징이다. 샘모바일은 국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슬리피를 인용하며 "갤럭시북3 울트라는 애플의 맥북 프로와 맞설 수 있는 최고급 노트북"이라며 "많은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델 XPS 15와 맥북 프로보다 가벼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1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된다. 13세대 인텔 코어 i9중 최상위 버전인 인텔 코어 i9-13900K는 최대 24코어(P코어 8개, E코어 16개)로 32개 작업(스레드)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앞서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코어 i9-13900K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고급 성능의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변화에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분기 8.6%였던 애플 랩톱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9%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1위(33.2%)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감소세에 접어든 상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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