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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2023년 대표할 작품"…'연애대전' 김옥빈·유태오, 로코로 컴백


입력 2023.02.08 13:04 수정 2023.02.08 13:0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10일 공개

김옥빈과 유태오가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 감독 김정권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동감'으로 데뷔해 '바보', '가을' 이야기',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연출했다. 김 감독은 "'동감'으로 데뷔한 후 계속 판타지 로맨스를 연출해왔다. 드라마 연출작도 로맨스였고,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멜로 장르가 이제 굉장히 보기 어려워졌다. 본인의 사랑 방식과 조금만 달라도 '저거 뭐야'라고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연애대전'은 멜로 안에 다양한 장르가 크로스오버 돼 있다. 특히 액션과 로맨스가 섞여있다. 서로 다른 두 남녀가 어떤 액션 연습을 통해 교감하고 이해하게 되고, 존중하게 되는 부분에 각별히 신경썼다"라고 '연애대전' 연출 설명했다.


김옥빈은 당찬 변호사 여미란으로 분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질린 상태라 이제 다른 역할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대본을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웃으면서 대본을 읽은 적이 처음이었다"라며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타이밍에 이 작품을 만나게 돼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정권 감독은 "김옥빈은 강렬함이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분이다. 감독의 입장에서 배우의 변신이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미란 역에 최적화된 배우였다. 김옥빈의 망가짐을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옥빈은 "이번 작품은 연출 방식이 색달랐다. 지금까지 하던 표정, 액션 등을 지우고 다 새롭게 배워야 했다. 주로 과장된 앵글과 경쾌한 감각의 리듬이 기본이 됐다. 일반 액션 할 때는 리얼함과 멋짐을 추구하지만 코믹은 엉성하더라도 경쾌한 센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더라"라며 "지금까지 해온 버릇을 버리고 얼굴 펴고 웃으면서 연기하느라 애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 남강호를 연기하는 유태오는 "지금 케이콘텐츠가 OTT 시장에서 계속 주목 받고 있다. 이 와중에 색다른 로코물 매력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해외 작품에 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해외 시청자들을 반응에 기대가 크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태오는 김옥빈과의 호흡 질문에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놀이터처럼 상황을 깔아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분위기였다. 김옥빈 씨는 너무나 베테랑 배우라, 준비를 열심히 해온다. 옥빈 씨와 연기하며 나는 자연스럽게 리액션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경험이 많은 배우에게 압도 당한 기분이 들었고 멋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옥빈 역시 "지금까지 현장 중 가장 즐거웠다. 끝나고 나서도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감독님께 연락할 정도였다. 유태오 씨가 분위기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벌써 그 현장이 그립다"라고 화답했다.


유태오는 "이 작품은 뻔한 것 같은데 뻔하지 않다. 각 캐릭터마다 독특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 모든 트라우마들이 우리 시대에 많은 오해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그 오해를 이해로 바꿔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설렌다. 기대해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옥빈은 "'연애대전'은 로코의 탈을 썼지만 종중과 이해에 관한 힐링 드라마다. 대사가 좋은 드라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연애대전'은 2023년을 대표 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로코와 확실히 차별점이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즐겨주고 많이 웃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1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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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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