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4명만 두 자릿수 지지율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되는 본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 지지층의 최고위원 후보 선호도는 조수진·민영삼·허은아·김병민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 8명 가운데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여당 지지자의 15.4%는 조수진 후보라고 답했다.
민영삼 후보는 14.4%로 뒤를 이었고, 허은아 후보와 김병민 후보가 각각 12.5%, 10.3%를 기록했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은 후보들은 김재원 후보(8.7%), 정미경 후보(7.1%), 김용태 후보(6.6%), 태영호 후보(3.9%) 순이었다.
그밖에 "잘 모르겠다(11.3%)" "없다(9.7%)"는 답변은 총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차기 여당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여당 최고위원 선호도도 달라지는 흐름이 포착됐다.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경우 △민영삼 후보(18.8%) △조수진 후보(18.7%) △김재원 후보(14.1%) △김병민 후보(10.5%) △정미경 후보(6.5%) △허은아 후보(5.3%) △김용태 후보(4.4%) △태영호 후보(2.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 가운데선 △허은아 후보(16.8%) △김용태 후보(10.5%) △김재원 후보(8.9%) △조수진 후보(6.3%) △김병민 후보(6.2%) △태영호 후보(5.9%) △민영삼 후보(5.8%) △정미경 후보(5.6%) 등으로 나타났다.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중에선 △허은아 후보(39.9%) △김용태 후보(18.5%) △김병민 후보(6.4%) △김재원 후보(5.7%) △정미경 후보(3.6%) △조수진 후보(3.0%) △태영호 후보(1.6%) △민영삼 후보(0.8%) 등의 순이었다.
황교안 후보에 힘을 실은 응답자 가운데선 △조수진 후보(19.5%) △민영삼 후보(16.9%) △허은아 후보(8.0%) △태영호 후보(5.0%) △김병민 후보(4.3%) △김용태 후보(2.6%) △김재원 후보(2.4%) △정미경 후보(1.7%)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청년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 4명 가운데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38.7%가 장예찬 후보라고 답했다.
김가람 후보와 이기인 후보가 각각 11.3%, 10.5%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김정식 후보는 6.1%에 그쳤다. 그밖에 "잘 모르겠다(18.2%)"와 "없다(15.1%)"는 총 33.3%로 집계됐다.
차기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선호도는 장예찬 후보가 과반(52.1%)을 기록했고 여타 후보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안철수 후보를 당 대표감으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선 장예찬 후보(18.8%)와 김가람 후보(14.3%)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천하람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에선 이기인 후보(29.6%), 김가람 후보(15.4%), 장예찬 후보(12.1%), 김정식 후보(5.5%) 등의 순이었다.
차기 당 대표로 황교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선 장예찬 후보(25.7%)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