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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도 '고짠고짠' 매력에 풍덩…인기 메뉴 1위 소금빵


입력 2023.02.24 14:05 수정 2023.02.24 14:0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요기요, 신규 배달 인기 메뉴 공개

ⓒ요기요 ⓒ요기요

요기요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요 배달 메뉴인 치킨, 피자, 중식 등을 제외하고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요기요 내 신규 메뉴의 주문 수를 집계했다.


지난해 요기요 고객들의 최애 배달 음식 루키 메뉴는 ‘소금빵’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무려 2044% 주문 수가 증가해 신규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최근 몇 년 새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가 인기를 끌면서 배달앱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또 실제로 지난해 소금빵은 베이커리업계 스테디셀러인 소보로빵과 단팥빵의 메뉴 주문 수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빵의 폭발적인 인기는 유명 베이커리 대표주자들의 주력상품으로도 출시되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큰 호응을 얻어 외식업계의 새로운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삼각김밥’과 ‘편의점 도시락’이 차지했다. 고물가 속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 보인다.


포장 트렌드 역시 다소 변화가 나타났다. 배달 주문의 경우에는 버거, 떡볶이, 탕수육, 튀김 등 기존 배달 메뉴가 상위권을 차지했지망 포장에서는 빵, 샌드위치, 토스트, 샐러드 등 가볍게 픽업하기 쉬운 메뉴가 주로 주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몇 해 전부터 MZ세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라’는 신규 배달 인기 메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 실장은 “지난해에는 엔데믹과 소비자 고물가로 인한 영향이 배달업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한 해였다”며 “실제 외식업계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는 이제 배달앱에도 직접적으로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업계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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