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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3200만원대…금리인상 ‘제동’ 기대감


입력 2023.03.15 18:04 수정 2023.03.15 18:04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한때 3300만원대 돌파…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이틀 전부터 급등해 3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은행들의 연쇄 파산과 인플레이션 완화 등으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15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2.6% 상승한 3269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3300만원선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33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의 잇따른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전통 화폐 시장이 큰 혼란을 겪으면서 가상화폐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상승은 디지털 자산 부문이 최근 SVB 파산 등 미국 금융시스템의 혼란을 헤쳐 나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번 달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들의 연쇄 파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데 더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2점을 기록하며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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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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