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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연내 착공' 향해 순항중


입력 2023.03.16 09:32 수정 2023.03.16 09:36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대부분의 행정절차 완료..협의 보상 절차 진행

ⓒ파주시 ⓒ파주시

파주시가 숙원사업으로 진행중인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연내착공을 목표로 순항중에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교통·환경·교육영향평가를 마쳤다. 이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대부분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현재는 협의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 약 45만㎡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1조5000여억 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과 혁신으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사업의 개발이익이 재투자된다.


현재 파주시에는 운정신도시 등 인구가 50만 명이 넘었음에도 시 관내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없다. 이에 따라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고, 인구 고령화와 연이은 전염병 사태 등 종합병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이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면 파주시민이 근거리 내에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0년 8월 아주대학교와 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급 종합병원이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시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시

시 관계자는 "지원 규모 등은 사업시행자인 PMC(주)와 지속적으로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올해 10월에는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방법 등이 가시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병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연구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한 항암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등에 대한 연구 수행, 신약 개발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병원과 연구소, 입주기업, 학계 그리고 지역사회가 상호협력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초기 실험실 구축과 부족한 사업화 노하우를 해소하기 위해 보스턴의 랩센트럴(Lab Central)과 싱가폴의 바이오폴리스 원노스(One North)를 벤치마킹한 공유실험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이애미 의과대학의 우수한 암 연구를 바탕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내 협력 연구기관 설립, 인력 양성 및 교류에 있어 협력하겠다는 내용이다.


향후 핵심 연구분야인 암, 빅데이터, AI/ML 관련 글로벌 선두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혁신 친화적 환경 구축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공유실험시설, 하이브리드 업무시설, 공유주거시설(Co-living)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일과 주거, 여가(Work, Live, Play)를 위한 근접 생활권 조성으로 단순한 연구개발단지를 넘어 진정한 혁신생태계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 사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메디컬클러스터 구축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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