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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390선 회복...반도체주株↑


입력 2023.03.17 16:07 수정 2023.03.17 16:0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업종의 반등에 힘입어 239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유동성 지원으로 시장이 다소 안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코스닥도 2% 가깝게 올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8포인트(0.75%) 상승한 2395.6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줄였다. 그러나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 239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20억원, 기관이 78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7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고 이 중 SK하이닉스(6.33%)와 삼성전자우(3.08%), 삼성전자(2.34%) 등 반도체주의 상승폭이 컸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K칩스법이 국회 소위를 통과한 상황에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증시는 제2의 SVB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형은행들이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1.18%) 높은 791.18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9억원, 100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37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중 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18.66%)과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주가가 큰 폭 오른 반면에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8.79%) 에코프로비엠(-7.41%), 엘앤에프(-6.13%)의 하락률은 6~8%대에 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3.0원)보다 10.8원 내린 130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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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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