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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하락…2370대로 후퇴


입력 2023.03.20 16:12 수정 2023.03.20 16:2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2400선 회복 후 외인 순매도 확대에 약세 전환

코스닥 800선 회복…환율 1310원대 올라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해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했고 환율은 급등해 1310원대로 올라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29포인트(0.69%) 하락한 237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16%) 내린 2391.98에 출발한 이후 한때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께 약세로다시 돌아선 뒤 계속 우하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07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107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79%)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63%)·SK하이닉스(-0.36%)·삼성SDI(-0.83%) 등은 하락했다.반면삼성바이오로직스(0.50%)와 네이버(1.7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말 사이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의 CS 인수 합의 소식에 장초반 안도했다.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되는 등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락 반전과 낙폭 확대는 외환·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기인한다”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통화 중 호주 달러가 큰 폭 약세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55%) 하락한 793.04으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13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0%)·에코프로(0.88%)·셀트리온헬스케어(2.34%)·HLB(2.79%)등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2.18%)와 셀트리온제약(-0.10%)·카카오게임즈(-2.05%) 등은 하락했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9원(0.61%)오른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2원(0.01%)하락한 130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9.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반등하며 131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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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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