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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만난 루이비통 총괄회장…"협업 논의 기대"


입력 2023.03.20 17:40 수정 2023.03.20 17:42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을 만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성수동 '디올 성수' 팝업스토어 방문에 이어 오후 3시30분께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향했다.


이 자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모두 나섰고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동행했다. 이들은 잠실점 에비뉴엘에 입점한 루이비통 매장을 함께 둘러봤다.


신 회장과 아르노 회장은 롯데와 루이비통 간의 협업에 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아 정준호 대표를 만난 뒤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이동해 손영식 대표와 접견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최근 이들 기업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복수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루이비통 간의 협업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는 루이비통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추가 매장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입찰을 진행 중인 인천공항 2터미널 3구역에 조성되는 복층형 부티크 매장 '듀플렉스 면세점'에 루이비통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 3·4구역 복수사업자로 선정돼 관세청 2차 심사를 앞둔 신라·신세계면세점 모두 루이비통의 입점 의향서를 받은 상태다.


아르노 회장은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첫 루이비통 패션쇼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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