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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이래"...애플페이 서비스 첫 날, 곳곳서 '결제 오류'


입력 2023.03.21 17:34 수정 2023.03.22 06:48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온·오프라인서 결제 먹통..."현재 조치 중"

애플 관계자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애플 관계자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국내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출시 첫날부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애플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비자카드뿐만 아니라 마스터카드 등에서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온라인 가맹점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현대카드 시스템 점검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결제수단을 사용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뜨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인 맥도널드에서 현장 결제 시 "지원하지 않는 카드"라는 알림이 뜨며 결제가 불가능했고, 일부 편의점에서도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일부 매장에서는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안내 문구.ⓒ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배달의민족 안내 문구.ⓒ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이번 결제 오류 현상은 단기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발생한 일시 장애로 파악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카드 사용자 중 애플페이에 등록을 마친 이용자는 17만명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별도 이용자를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해 등록·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조치 중"이라 설명했다.


한편, 애플페이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처럼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출시된 후 9년 여 만에 국내 처음 도입됐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고 아이패드와 맥을 통해서는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다.


현재 사용 가능 매장은 ▲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마트(코스트코·롯데마트·홈플러스) ▲커피숍(투썸플레이스·할리스·폴바셋·빽다방·메가커피)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스토리웨이) ▲프랜차이즈(파리바케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이다. 배달의민족, 무신사, GS샵 등 온라인 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점진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플페이 지원 스마트폰 기종은 아이폰6S, 애플워치는 워치 OS8이후 기종인 애플워치 3시리즈부터다. 애플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스 ID기능이 있는 아이폰 모델과 터치 아이디 기능이 있는 모델(아이폰5S 제외)이 애플페이를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전용 OS 15 업데이트 이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2세대 ▲아이패5세대 ▲아이패드 미니4세대 이후 모델부터 지원한다. 맥의 경우 터치 ID가 탑재된 모델 또는 MAC OS 몬테레이12 이후 모델이거나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애플워치와 페어링이 돼있어야 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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