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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군, 북한 발사체 잔해물 오늘 인양 어려울 듯, 전세가구 절반 ‘역전세’ 위험…15개월 만에 2배↑, 바리톤 김태한, 아시아 남성 최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등


입력 2023.06.04 18:02 수정 2023.06.04 18:0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북한의 발사체 발사 장면(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장면(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

▲군, 북한 발사체 잔해물 오늘 인양 어려울 듯

- 군이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서해에 추락한 지 닷새째인 4일 오후 잔해물을 인양하지 못하고 작업을 종료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체 동체 잔해에 고장력 밧줄을 일부 묶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상황이 여의찮아 작업을 중단하고 다음 날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5시께 기자단 공지에서 "현장의 유속이 2노트(시속 3.7㎞)이고 수중에서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인양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는 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를 인양하면 이를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전세가구 절반 ‘역전세’ 위험…15개월 만에 2배↑

- 주택 가격 하락세로 역전세 위험이 있는 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기며 15개월 만에 2배로 불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깡통전세’ 위험 가구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4일 '6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실린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한은이 실거래 마이크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8%(5만6000호)에서 지난 4월 8.3%(16만3000호)로 약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25.9%(51만7000호)에서 52.4%(102만6000호)로 늘어났다. 전세 가구 두 곳 중 한 곳은 역전세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깡통전세와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이 각각 1.3%와 48.3%였고, 비수도권(14.6%·50.9%)과 경기·인천(6.0%·56.5%)은 이보다 더 높았다.


▲바리톤 김태한, 아시아 남성 최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 한국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4일(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쇼팽·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린다. 1988년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사례다. 그는 2000년생으로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번 대회 12명의 결선 진출자 중 최연소로 2021년 국내에서 개최된 한국성악콩쿠르, 한국성악가협회 국제성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북한 “안보리 논의 불쾌”…발사 사전 미통보 예고

-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규탄에 반발하며 앞으로는 통보를 하지 않고 발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국제해사기구가 우리의 위성 발사 사전 통보에 반(反) 공화국 '결의' 채택으로 화답한 만큼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사전통보가 더 이상 필요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제해사기구는 우리가 진행하게 될 위성 발사의 기간과 운반체 낙하 지점에 대해 자체로 알아서 대책해야 할 것"이라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6명 "내년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 자영업자 10명 중 약 6명(58.4%)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적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하(11.2%), 동결(47.2%), 1∼3% 미만 인상(18.8%), 3∼6% 미만 인상(13.0%), 6∼9% 미만 인상(2.8%) 등이었다.

최저임금의 동결·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주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67.5%), 교육서비스업(65.6%)으로 조사됐다.


▲전국 동네의원 늘 때 소아과·산부인과 줄었다

- 최근 10년간 전국 동네의원은 꾸준히 늘었지만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표시과목별 의원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의원 수는 3만5225개다. 2013년 말 2만8328개 대비 6897개(24.3%)가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개원보다 폐원이 더 많았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부인과는 1397개에서 1319개로 78개(5.6%),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개로 53개(2.4%) 감소했다.


▲“진범 따로 있어” 정유정, 첫 조사서 경찰 속이려 거짓말

-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진술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행 당시 정유정 말고는 피해자의 집을 드나든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계기 갈등 '출구전략'…한일 국방장관, 3년반 만에 회동

- 한국과 일본의 국방부 장관이 3년 6개월여 만에 손을 잡고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국방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국제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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