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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캡틴 이승원 "나이지리아 피지컬 떨어져...기술 스피드 파워 장점"


입력 2023.06.04 22:27 수정 2023.06.04 22:3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20 월드컵 8강서 나이지리아와 격돌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연파한 단단한 팀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김은중호 ‘캡틴’ 이승원이 나이지리아 전력을 평가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각) 2시 30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프랑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조별리그(1승2무)를 통과해 16강서 에콰도르를 3-2로 밀어내고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어게인 2019’를 외치고 있다. 4년 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등 맹활약 속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예상 밖으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D조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해 아르헨티나까지 잡은 나이지리아는 매우 위협적인 상대다. 이번 대회 유일한 패배는 조별리그 브라질전(0-2). 16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다.


아프리카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나이지리아의 역습이 주무기다. 2-0 승리를 따낸 이탈리아전에서도 나이지리아는 긴 패스 한 번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공격수 주드 선데이가 두 번의 터치만으로 골을 터뜨렸다.


경기일정상 나이지리아는 에콰도르와 16강을 치른 한국 보다 하루 더 쉬었다.


이번 대회 프랑스전 선제골과 함께 3도움 맹활약 중인 ‘에이스’ 이승원은 KFA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해 “앞서 싸웠던 팀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 나이지리아 공격진 피지컬이 앞선 팀들보다 좋지 않지만 기술과 스피드, 파워가 장점으로 보인다”며 “우리 장점은 공수 전환이다. 우리 색깔대로 역습 축구를 잘 살려내면 속도감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 전날 항상 감독님께서 ‘내일이 마지막이 되지 말자’고 하신다.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주문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 승자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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