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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트리플A?’ 배지환, 4안타로 빅리그 승격 무력시위


입력 2024.05.02 10:29 수정 2024.05.02 10:2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 타율 0.391

배지환.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서 활약 중인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4안타를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2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을 0.391까지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74까지 올랐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방면 안타를 기록해 출루에 성공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3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까지 책임졌다.


2회에도 유격수 방면 안타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한 배지환은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5회 무사 3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앞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이 10-4로 앞서가는데 일조했다.


네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운 팀은 14-5로 대승했다.


한편,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재활을 마친 뒤 맹타에도 빅리그 콜업이 지연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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