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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첸백시 주장 기사로 접해, 엑소 리더로서 책임감 느껴"


입력 2024.06.17 08:33 수정 2024.06.17 08:3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엑소 겨울 앨범, 내년 카이·세훈 제대 맞춰 활동 준비 중이지만…"

첸·백현·시우민(이하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가 갈등을 이뤄 소송전으로 치닫게 된 상황 속 엑소의 리더 수호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수호는 지난 14일 서울 성수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계약 분쟁이 최근 시작된 만큼 엑소의 리더인 수호의 입에 이목이 쏠렸다.


수호는 소속사 SM과 첸백시의 갈등에 대해 "멤버들의 기자회견과 상황 자체를 기사를 통해 접했다. 저희도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한 상황이다"라며 "무엇보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엑소엘(엑소 팬덤명)이 다시 마음 아파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다. 저 역시 엑소로서 이런 일이 있게 해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리더로서 이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어 "올 겨울 앨범과 내년 세훈, 카이 전역을 앞두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계획한 것들이 있고 준비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무리 없이 진행해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엑소로서, 리더로서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도 "제가 호언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걱정스럽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지난 10일 첸백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지난해 합의한 카카오 음원 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SM이 첸백시 개인 활동에 대한 매출 10%도 부당하게 요구했으며, 기존 정산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SM 측은 "사태의 본질은 차가원 회장과 MC몽의 템퍼링이다. 첸백시는 엑소 멤버로서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첸, 백현, 시우민을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첸백시 측은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불투명한 정산을 문제로 제기하며 소속사 SM에 전속계약을 통보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SM 측은 첸백시의 이탈에 제3의 외부세력이 존재한다며 외부세력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 MC몽을 지목했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첸백시와의 만남을 부인했다. MC몽 역시 "선후배 사이로 힘들어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템퍼링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첸백시는 SM과 전속계약을 유지하되 개인 활동은 백현이 설립한 아이앤비100에 소속으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앤비100은 지난달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편입되며 MC 몽과 손을 잡게 됐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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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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