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5개월 만에 하락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57만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92% 하락했다.
3.3㎡로 환산하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843만원 정도다.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 떨어졌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98% 오른 수치다.
같은 기준 서울은 3.3㎡당 평균 387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0.54% 하락했으나 1년 전 대비 24.35% 높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597만원 정도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1만원, 기타 지방은 1461만원으로 조사됐다.
5월 전국 신규 분양물량은 총 1만3712가구로 1년 전 7231가구 대비 90%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6272가구가 공급됐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3463가구, 기타지방에서 3977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울에선 446가구가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