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도하는 한글문화의 장 열어
경기 의왕시는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9일 갈미한글공원에서 '제11회 의왕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의왕한글한마당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로,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한글문화와 공연,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의왕시 한글이음단으로서 갈미한글축제위원회와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며, 총 30개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도서관 기반 시민 주도형 한글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신명나는 길놀이와 멋글씨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공연에서는 훈민정음 서문 낭독과 '서문가' 중창을 통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의미를 되새기고, 의왕시 한글이음단 어린이들이 훈민정음 서사시 '용비어천가' 율동과 합창을 선보인다.
또 행사장에서는 빛그림 공연, 먹빛혜윰, 우리말겨루기, 한글비누 만들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한글과 다국어 등 한글의 유익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전시 등이 마련된다.
행사 당일 우천 시에는 갈미한글공원 인근 의왕국민체육센터(복지로 27)로 장소를 변경해 운영하며, 의왕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도서관과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한글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지고, 세계로 뻗어가는 K-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뜻깊은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