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를 저격했다.
캡은 지난 23일 '뉴진스 하니의 국감은 문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뉴진스 하니 국감을 봤는데 너무 자기 이야기밖에 없다. 뉴진스 정도면 다른 계급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이야기만 계속하더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공감해 주겠냐"며 "유명세를 써먹는 건 좋은데 자기 유명세로 남의 얘기를 해야지 진짜 돈 못 받았던 애들, 그런 애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에 대해 "한국인도 아닌 애가 자기 이야기를 90% 하고 있으면 좋게 보이겠냐"라며 "일반 사람들은 뉴진스 정도라고 하면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 이거는 본인 그룹에도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캡은 "내 주변에 엔터 쪽에 소속된 사람들은 취약계층이 엄청 많다. 7년간 300만원 벌고 그런 경우가 되게 많은데 그런 곳에 초점을 맞춰야지, 자기가 인사했는데 높은 분들이 인사를 안 받아주고, 자기들 팀이 무시를 받았고 자기는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정산을 30억~50억원 받은 사람이 나와서 '자기 팀 힘들어요' '사내 괴롭힘 당했어요'라고 말 하면 안된다"며 "뜬 연예인은 개꿀이다. 안 뜬 애들이 문제인 거다. 만 명 중 9999명이 배를 곯고 산다. 사실 연예기획사 수만 5700개인데, 만명은 훨씬 넘을 것"이라고 했다.
캡은 하니를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한 국회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이 문제"라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종사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 (무엇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풀어나갈지 파악한 후에 국감을 해야지 당장 이슈를 끌기 위해 어린애(하니)를 국감 내보내면 어떡하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증언했다. 하니는 이 자리에서 다른 그룹 매니저로부터 '무시해'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데뷔 초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았다"며 "최근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회사 직원들이 뉴진스를 욕한 것도 봤다"고 하이브 내 따돌림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