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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체포에 차장이 직무대리…국회경비대장도 직무배제


입력 2024.12.11 10:05 수정 2024.12.11 10:05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민생치안 확립 위해 직무에 매진하라"

"헌법에 따라 엄정한 정치적 중립 유지"

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연합뉴스

지휘부 공백 사태로 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11일 오전 전국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새벽 내란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에 긴급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은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이 차장은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라"고 강조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민생침해범죄 단속, 겨울철 재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찰청은 언론에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목현태 국회경비대장도 현 보직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직무에서 배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을 중심으로 한 치의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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