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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가속도…“2029년 준공 목표”


입력 2024.12.13 08:38 수정 2024.12.13 08:39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고가차도 건설사업, 지하차도 하나로 통합 경제성 확보”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신항 진입도로 건설공사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2962억을 들여 인천신항대로와 호구포로를 잇는 총길이 5.29㎞의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 오는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는 각각의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예비타당성을 준비해 왔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혼잡을 감소시키며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의 문턱을 넘게 됐다.


인천 신항 전용 진입 도로 확보로 항구와 배후지 간 물품 운송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와 분리 운행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 지하 배치로 주거지역의 소음, 진동, 먼지를 줄여 보다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진입도로 사용으로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신항 지하차도는 항만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외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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