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오름폭 확대…시총 상위株 혼조세
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개인·기관 ‘동반 사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한 뒤 25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도 오름 폭을 키우며 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18포인트(0.65%) 오른 2498.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내린 2437.75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2500.32까지 치솟았는데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회복한 것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8거래일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96억원, 28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1098억원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36%)를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3.34%)·현대차(1.65%)·셀트리온(5.95%)·기아(0.93%)·삼성전자우(0.21%)·네이버(1.2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6%)·LG에너지솔루션(-2.47%)·KB금융(-0.9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700선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4포인트(1.72%) 오른 695.09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3%) 높은 684.25에 개장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 1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2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8%)·에코프로(1.12%)·HLB(2.99%)·리가켐바이오(2.48%)·클래시스(2.17%)·JYP Ent(2.63%)·리노공업(0.59%)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1.63%)·휴젤(-0.54%)·엔켐(-9.0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