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심리 벗어난 시장, 안도감 반영…경제·자금 흐름 변화 ‘주목’
비미국 경제의 경기부양책에 영향…리플페이션 강화 촉매제 기대
연초 트럼프 ‘관세 정책’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컸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점차 안도감이 반영된 분위기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글로벌 자금의 ‘비미국(Non-US)’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대한 시장 안도감이 경제와 자금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글로벌 금융시장에 공포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오히려 기대감을 바탕으로 견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관세·물가 리스크, 유동성 축소 등을 우려했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및 유가 하락, 위안화 안정이 의미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공포 심리에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 하락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의 잠재적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는 미국 경제 예외주의·기술혁신 사이클과 같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재료들이 풍성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연구원은 “특히 유가의 하향 안정은 미국 물가의 하향 안정세에 기여할 것”이라며 “Non-US 경제의 경기 부양 정책, 즉 리플레이션 (물가는 오르지만 인플레이션은 아닌 상태) 정책을 강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