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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외계인 머리?…러시아 바다서 발견된 괴생물체 정체는


입력 2025.02.27 15:42 수정 2025.02.27 15:44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로만 페도르초프

러시아 바다에서 한 괴생물체가 잡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이달 초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낚싯대에 무언가 걸렸고, 끌어올리니 괴상하게 생긴 생물이 잡힌 것. 이 해양생물은 둥그런 덩어리 형태로 미끌거리는 회색빛 표면을 자랑했다. 특히 해골이나 외계인 머리를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페도르초프는 ‘뚝지(smooth lumpsucker)’로 추측했다.


못생긴 외모가 특징인 뚝지는 쏨뱅이목 도치과의 바닷물고기로, 한국에서는 ‘도치’ 또는 심술난 표정때문에 ‘심퉁이’라고 불린다. 뚝지는 배의 흡반을 이용해 바위 등에 부착해 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베링해, 캐나다 주변 등 북태평양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한다. 수심 100~200m 얕은 바다에서 살며, 12월에서 2월 사이 산란하기 좋은 연안으로 이동한다.


뚝지는 김치를 넣고 두루치기를 하거나 알탕, 숙회, 회무침 등으로 먹는다. 점액질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선이지만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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