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위주 다저스 상대 연습경기 4이닝 4탈삼진
‘선발 후보’ 장시환(33·한화)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한화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랜치 구장서 펼쳐진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4-2 승리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를 이룬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장시환은 4이닝(투구수=49) 동안 피안타 없이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스피드 145km.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 장시환은 경기 후 "연습경기지만 긴장감 있게 했다. 내 공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구속보다는 경기 운영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장시환은 지난해 11월, 포수 지성준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해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어 등판한 김민우는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았다. 윤규진 1이닝 2탈삼진, 정우람 1이닝 3삼진 등 한화 투수 4명은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장시환의 구위가 훌륭했고, 김민우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 타선은 최재훈(3타수 2안타) 등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선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로 4점을 뽑았다. 포수는 류현진(33·토론토)과 배터리를 이뤘던 오스틴 반스가 나왔고,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개빈 럭스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