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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부진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반등할까


입력 2021.02.24 22:05 수정 2021.02.24 22: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지난 맞대결에서 선제골, 토트넘 16강 이끌지 관심

볼프스베르거 원정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 ⓒ 뉴시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볼프스베르거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원정서 열린 32강 1차전서 4-1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FA컵에서 에버튼에게 일격을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9위까지 떨어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카라바오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상대가 ‘리그 1위’ 맨시티라 승리도 장담하기 어렵다.


다행히 유로파리그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우선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앞서 볼프스베르거와의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이번 경기는 홈에서 펼쳐지기에 토트넘 선수들의 부담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골 소식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바 있다.


지난 21일 리그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부진을 끊고자 한다. 토트넘이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하자 현지 베팅 사이트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약체 볼프스베르거를 상대로 휴식을 취할 것이 유력해보이긴 하나 무리뉴 감독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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