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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이도희 감독 “디우프를 못 막았다”


입력 2021.02.26 22:07 수정 2021.03.02 08:01        수원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양 팀 최다 54득점 기록한 디우프 봉쇄 실패

현대건설, 맞대결 패배로 다시 최하위 추락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 KOVO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3(21-25 31-29 16-25 25-20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29(10승 17패)로 KGC인삼공사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서 밀리며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탈꼴찌 경쟁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특히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디우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5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도희 감독도 디우프의 활약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서브를 조금 더 세게 때려서 리시브가 흔들려야 디우프한테 공이 어렵게 가는데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 같다”며 “디우프에게 공이 정확하게 갔고, 우리가 잘 막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5세트 승부처에서 상대의 연속 서브 범실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도희 감독은 “상대가 범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우프가 결정을 딱딱 내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며 “팀으로서는 조금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상대가 범실 했을 때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


경기 중간에 세터를 김다인에서 이나연으로 교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인이가 볼 스피드가 떨어져서 상대 블로킹에 잘 익혔다. 이나연이 대신 들어가서 스킬 있게 해주니 공격력이 좀 살아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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