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거래일 연속 1000선 하회
코스피 지수가 외인·기관 매도세에 3140선까지 주저앉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7p(0.82%) 하락한 3147.86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p(0.07%) 오른 3176.43에서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314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외인과 기관이 각각 5580억원, 20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나홀로 791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4%) 8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54%), LG화학(2.00%), 네이버(1.91%), 카카오(2.99%), 현대차(2.53%), 삼성SDI(2.68%), 셀트리온(0.9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지난 29일 1722주 기관 공매도가 나타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2.99%) 내린 11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4p(0.73%) 하락한 983.45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10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외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43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2.28%), 카카오게임즈(-0.73%), 에코프로비엠(-0.06%), 펄어비스(-0.53%), 에이치엘비(-0.0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ENM(2.13%)과 스튜디오드래곤(2.68%)은 2%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9.98p(0.71%) 상승한 3만4060.3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9p(0.68%) 오른 421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2p(0.22%) 상승한 1만4082.55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