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스타일, 이번엔 85 대 15 프레임에 당했다
대통령 윤석열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국민 밉상이 되는 정도로 조롱 대상이 되고 불통의 상징이 되고 있다.총선 대패 직후 많은 사람이 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본인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존심이 있는 남자라면, 이 고약한 예측이 틀렸음을 보여 주려고 밤낮으로 숙고하고 노력해야만 한다.그 첫 번째 기회가 이번 주 초 열린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여야 영수회담이었다. 이재명은 이제 대장동 피의자가 아닌 거대 야당 대표로 완전하게 위상을 회복했다.적어도 ‘총선 민의’가 그렇다. 대통령도 속마음이 어찌 됐건 겉으로…
조국 생각, “대법 흔들어 대선 가겠다”
중국을 좋아하는 이재명과 조국 지지자들은 요즘 만나면 연태 고량주를 즐기는 경우가 곧잘 있을 것 같다.연태(煙台, 옌타이)는 중국 산동성 도시로 고량주(중국의 소주인 바이주(白酒)의 일종)가 유명한데,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이 ‘결단’ 전날 밤 회동해 이 술 1병씩을 마셨다.‘결단’이란 이재명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당내에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의제 관련 주장들을 중지시키고 윤석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한 것을 뜻한다.이 결단이 왜 한 병에 6만원이라는(조국이 최고급 주가 아니라며 주장) 중국 술 2병을…
윤석열, 정치는 물론 쇼도 필요할 땐 하라
대통령 윤석열이 이제야 눈을 떴다.그는 고시 9수(修) 출신답게 깨달음이 약간 늦게 오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단점이지만,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총선처럼 중차대한 시점에서는 그런 지각 깨달음이 치명적인 게 탈이다.깨달음에 관한 각론과 당부를 적기 전에 그가 들어야 할 말이 있다. 필자의 40대 후반 나이 보수 성향 전문직 후배가 4.10 총선과 관련해 이메일로 전한 근황이다.“저는 4월 10일 선거 개표 방송 이후 지금껏 2주가 넘도록 뉴스와 정치 유튜브 채널을 아예 보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가 너무 참혹하기도 하거니와…
윤석열의 소통 행보, 순서도 맥락도 없다
대통령 윤석열이 심히 중심을 잃고 있다.그의 정부 성공을 위해 여당 승리, 최소한 참패는 모면하려고 최선을 다한 끝에 물러난 한동훈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여론이 심상치 않자 대통령실이 뒤늦게 비대위원들 모두와의 ‘단체 오찬’을 제안했으나 한동훈이 건강을 이유로 완곡히 거절했다. 홍준표를 먼저 만나고 韓은 끼워 팔겠다는 형식이 문제였다.이재명은 법원에서 10여 개 혐의 중 단 한 개라도 유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그래도 제1야당 대표는 대표다. 그와 만나서 한두 시간 대화하는 건 당연하다. 한사코 소매…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윤석열의 특성을 말할 때, 그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운위되는 이력이 사법고시 9수(修)다.지지자들에게 그 8번의 실패는 뚝심, 인내, 의지 같은 좋은 이미지로 새겨졌다. 사람을 좋아해서, 지인들 상가(喪家)나 친구 결혼에 함 지는 일에 빠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공부할 시간을 자주 뺏겼다는 ‘미담’도 회자됐다.나아가 그의 딜레탄트적인 학구열까지로 에스컬레이트되기도 했다. 어떤 한 쟁점, 사상, 인물에 꽂히면 보던 책 놔두고 그것을 끝까지 파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는 식이다.그러나 그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진영 사람들은 ‘무식…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총선이 없었다면, 그리고 여당이 범야권에 10대 빵 수준의 몰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조국과 그의 당 사람들의 이런 주장은 한낱 선동으로 무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 그들이 권력을 쥐었다. 대통령과 행정 기관 대부분(전부가 아니다)만 대선 패배로 넘겨줬을 뿐 사법부 절반, 언론 다수, 사회 각계 거의 전부와 함께 입법부를 또다시 완전히 장악했다.검찰이 이렇…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충격이란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표심이다.필자를 포함한 친 보수우파 논객들과 중립적 선거 전문가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여당의 3연속 대(大)참패, 결국 여론조사들이 옳았다.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대통령 부정 평가 여론이 모든 걸 압도했다. 거기엔 막말도 사기도 맥을 못 추었다.국민은 민주당 후보들이 좋아서, 그들의 자질이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나아서 표를 준 게 아니었다. 윤석열이 싫어서, 그의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여당 후보들에게 표를 주지 않은 것이다.윤석열은 이 민심에 정직하고 겸허하게 반응해야 한다. 자기가 뭘 …
D-2 총선 예상하니…여야 135~155석 ‘황금 분할’
이제 이틀 밤 후 TV 자막에 펼쳐질 여야 의석수는 양쪽 모두 135~155석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전체 300석 중 기타 정파가 가져갈 10석을 제외한 290석을 국민의힘과 이재명-조국 범야권이 비슷하게 양분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것은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기관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중립적인 선거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한 수치다.사상 최악의 진영 대결에서 45 대 55 또는 55 대 45로 결판난다는 얘기다. 파국과 대혼란은 피하는 ‘황금 분할’이란 점에서 다행인데, 이 예측이 맞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
“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잊혀지고 싶다”라던 문재인의 말을 믿은 국민은 한 명도 없었다. 문재인은 ‘절대로 잊히지 않고 싶은’ 속마음을 언제나 들키고 있는 사람이다.문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대내적으로는 무능하고 대외적으로는 굴종적이었던 그가 성군(聖君)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심한 진영 대결에 의한 지지율과 편파적인 친 진보좌파 언론 때문이다.그 착시 신기루를 보며, 나라 망치는 세력과 살리는 세력 간의 역사적인 4.10 총선에서 부질없는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몰염치 어록을 남겼다.“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윤석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냥 답답할 뿐이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악재가 쏟아지니 대패는 면할 수 있겠다고 안도하고 있는가? 호주 대사 이종섭 면직은 귀국시킬 때 했어야 했다. 의료 사태 해결도 같은 잘못을 하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작전상 후퇴’라는 추억의 명구는 이런 때 써야 한다. 답안은 간단하다. 알렉산더의 매듭 자르기, 산더미 같은 짐을 일거에 내려놓아 버리는 것이다.국민 아무도 그 문제가 그렇게도 화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반대를 기어이 제압해서 반드시 관철시키라고 …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공수처 도입한 민주당, 공수처 무시하고 특검?…공수처 존립 자체에 의구심" [법조계에 물어보니 401]
공수처, 2일 박경훈 조사하고 유재은도 2회 조사…8개월 만에 갑자기 '채상병 사건' 속도전법조계 "특검 현실화되고 사회적·정치적 비난 처하자 지금이라도 수사에 속도내는 것""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사도 영향 있을 것…공수처 입장서는 수사 계속한다는 모습 보여줘야""공수처, 특검 상시적으로 대체하는 기능의 독립적 기관…사안마다 특검 논의되는 현실 부담될 것"
"수사검사 고발 이화영, 김봉현 반면교사 삼아야…거짓이면 최소 징역 1년" [법조계에 물어보니 400]
"'채상병 외압 의혹' 윗선 조사, 객관적 자료 증거 중요하다" [법조계에 물어보니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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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경남 산청 출생…1995년 37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7기서울고법·울산지법·헌법재판소 거쳐…2017년 변호사 개업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공수처, 지휘부 공백 문제 해결 가능성오동운 소감 "공수처, 지난 3년간 기대 부응 못 해…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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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형의 부동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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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 칼럼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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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최저가 5만6500달러·업비트 8000만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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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29)
(2024-04-22)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5-03)
(2024-04-26)
코스피, 차익매물에 2620대 하락...하이닉스↓·하이브↑
코스피가 금리와 환율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20대로 밀려났다.SK하이닉스 등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갈등이 부상한 하이브는 소폭 상승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8.95포인트(1.08%) 하락한 2646.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
코스피, ‘반도체·2차전지株’ 강세에 2% 급등…2675.75 마감
코스피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강세로 2% 상승 마감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8693억원 순매도 해 차익 실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2억원, 3623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5.15%), LG에너지솔루션(4.05%), 현대차(1.2…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620선 마무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1%) 오른 2632.15로 출발해 장중 2640선(2641.78)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620선까지 내려앉았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28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코…
부동산R114, 특별법 시행됐지만…1기 신도시 집값 '조용'
4월 2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금주 아파트 주간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양새다.경기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지역은 대체로 약보합(-0.01~0.00%) 수준을 기록하며 제한된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5월 중 선도지구의 구체적인 규모와 기준이 발표되면 가격과 거래량이 일시적 움직임을 나타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정비사업 기대감보다는 고금리 기조, 경기 침체, 공사비 인상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위축된 수요 심리가 매수 시점 저울질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서울 매매거래량 4000건 돌파, 급매물 소화 중
매매가격 선행지표인 전셋값이 9개월 연속 오르면서 매매 거래량도 늘어나는 분위기다.26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39건으로 4000건을 돌파해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공급(입주) 물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임대차 가격 성격을 고려할 때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감소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전세시장 분위기에 밀려 매매시장이 급매물 소화에 나서면서 상승세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부동산R114에 따…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전셋값, 5개월 만에 오름폭 확대
서울 전셋값이 일주일 전 대비 0.03% 올라 지난해 11월 첫째 주(11/3, 0.03%)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지난 12일 기준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던 노원구(0.05%)는 금주에도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중저가 밀집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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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민영빈 씨(조선비즈 기자) 외조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