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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내 인생 걸었다, 사생활 의혹 사실이면 연예계 은퇴"


입력 2021.08.19 15:54 수정 2021.08.19 15:5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유튜버·익명의 제보자 고소

"수사당국 결과 기다려달라"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는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쳐졌다"며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라면서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리고,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결백함을 자신했다.


박수홍은 다시 한 번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달라"며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달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유튜버는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박수홍에게 '데이트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3일 해당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고소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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