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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의 윤석열 장모 문건? 고발 사주 조직적 공작 정황"


입력 2021.09.15 12:50 수정 2021.09.15 12:5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대검은 통상적 문건이라 밝혔는데"

"고발 사주 정황이랍시고 나와"

"고발 사주 조직적 사후 공작 정황"

與 "윤석열 검찰 사유화 증거" 주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이른바 ‘윤석열 장모 대응 문건’과 관련해 여권발 조직적 공작의 정황을 의심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장모 문건은 영양가 없는 거다. 이미 대검에서도 언론의 오보와 국회의 답변을 위해 작성한 통상적 문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며 “내용도 특별할 게 없고, 외려 사후 공작의 정황을 뒷받침해 줄 뿐”이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왜 그 문건이 하필 이 시점에 튀어나왔을까”라고 자문한 뒤 “맥락은 뻔하다. 누군가 고발 사주론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랍시고 던진 것 같은데, 이거야말로 지금의 고발 사주론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라고 의심했다.


이어 “이낙연이 추미애에게 ‘왜 손준성을 그 자리에 앉혔냐’고 묻는다. 손준성은 윤석열이 원하던 사람을 쳐내고 추미애가 꽂아 넣은 인물이라는 지적”이라면서 “이는 손준성이 윤석열의 최측근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본인들도 안 믿는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특히 “코미디는 추미애의 답변”이라며 “자신은 교체하려고 했으나 윤석열과 청와대 사람들이 유임을 고집했다고 한다. 애초에 왜 ‘임명’을 했느냐 물었는데 청와대의 윤석열 비호 세력 때문에 ‘유임’시켰다고 대답한다. 질문을 피해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허접하다 보니, 여기저기 송송 구멍이 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른바 ‘검찰의 장모 대응 문건’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사유화 증거'라고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송영길 대표는 “검찰권의 완전한 사유화, 검찰 조직의 완벽한, 하나회 같은 충격적인 실체”라고 했고, 강병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장모를 지키려 대검을 흥신소, 사설 심부름센터로 전락시켰다는 검찰 농단의 일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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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파 2021.09.19  09:21
    진중권은 국힘당에서 한자리 할려고 기를 쓴다
    조국때도 악을 쓰고 펀드죄가 있다고 하더만
    결국 부인 표창장 위조죄뿐이었고
    또한 정봉주하고 방송을 같이 하면서도
    안면 바꾸고 성추행이 맞다며 훈수 두더니 
    최근 무죄라고 판결 났음
    진중권은 길게 두고보니 야비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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