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한·하나 등 6곳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

서울 중구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외환시장 선도은행으로 6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에 선도은행으로 선정된 곳은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이다.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실적이 우수한 6개 은행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재무건전성(BIS비율 8%이상) 및 신용도(A-이상)가 양호한 은행 ▲당국으로부터 외국환업무 관련 중징계 이상 제재를 받지 않은 은행 ▲원·달러 현물환시장 및 스왑시장에서 전체 거래량 대비 2.5% 이상의 거래실적 등이다. 이번 선도은행은 지난해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선도은행으로 선정된 곳들은 양방향 거래실적에 비례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발전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정책소통을 이어나가는 한편 외국환은행의 현물환 거래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