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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강서을 진성준, 54.84% 득표하며 '3선 고지' 올랐다


입력 2024.04.11 04:45 수정 2024.04.11 10:28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출구조사 예측 1%p차 뒤집고 격차 벌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1만1246표 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NC백화점 앞에서 도보 유세 중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 지역구 현역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진성준 후보는 국가보훈부 장관 출신의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1만표가 넘는 격차로 꺾었다.


11일 현재 강서을 개표율이 99.97%를 기록한 가운데 진성준 후보는 54.84%(6만3598표)를 달성, 45.15%(5만2352표)를 얻은 박민식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만1246표다.


전날 지상파 3사(KBS·MBC·SBS)는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진성준 후보가 50.5%, 박민식 후보가 49.5%로 1%p 차 경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실제 승부에서는 이 보다 더 격차가 벌어졌다.


3선을 달성한 진 후보는 민주당 내 엘리트 출신으로, 학창시절 전북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지난 21대에 강서을에서 금배지를 달며 재선 의원이 됐다. 젊은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 시위 선두에 나섰다가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진 후보는 과거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 꼽혔던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이 당선 후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후,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변인을 지낸 인연으로 박원순 시정을 살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 대선에서는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해 선거운동 전면에 섰다.


이처럼 진 후보가 요직을 두루 거친 데는 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두 차례 맡을 정도로 전략·기획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진 후보는 2022년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국회 운영과 여야 협상을 담당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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