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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 선언하자"


입력 2024.08.07 15:17 수정 2024.08.07 15:29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22대 국회 갑질과 막말만 난무…국민께 송구"

"여야정 협의체 설치해 '일하는 국회' 복원하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 선언'을 제안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월 임시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국회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여야 간에 극한 대립 갈등 양상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회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가득 찼고, 갑질과 막말만 난무했으며 민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우리 스스로도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자책을 하고 있다. 국회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민생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를 제시했고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가 여·야·정 협력기구 설치를 하자고 답변했는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원내수석의 대화를 통해 여야정 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 실무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의힘이 '일하는 국회'로 복원시키겠다. 정쟁 법안은 멈추고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세제 개편, 간호사법, 전세사기특별법, K-칩스법 등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을 8월 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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