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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의료원 예산 과소편성 문제 지적


입력 2024.09.06 16:05 수정 2024.09.06 16:05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도의료원 2년간 평균 128억 예산 집행

24년 본예산엔 98억만 편성 계획해

최만식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민주 성남2)은 지난 5일 열린 2024년도 제1회 경기도 보건건강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료원의 반복되는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최만식 의원은 "올 하반기 경기도의료원의 임금체불 예방 및 병원 정상 운영을 위한 손실 지원금이 184억 7500만원으로 추정돼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한 예산 증액 편성을 요청했으나, 24억원의 예산만 최종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예산 집행액만 보더라도 본예산을 과소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임금체불에 대한 문제는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면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었을 것을 보이며, 본예산 대비 추경에서 2배 이상의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관련 예산은 2022년 135억 1324만원, 2023년 121억 2438억원이 집행했으나, 올해 본예산에는 98억 8466만 원 예산 편성을 계획한 후 이번 추가경정액으로 24억원만 됐다.


이에 집행부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년 본예산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나갔다. 도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저소득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 22억 4500만원이 증액 요청됐다.


최 의원은 "2022년 25억 4720만원, 2023년 25억 8720만원의 예산이 집행된 반면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인 25억 7700여만 원이 본예산에 편성됐다"면서 "이는 물가상승 고려하지 않은 집행부의 예산 추계 실패로 비춰지며, 이번 추가경정액으로 올린 지원단가 상승분 역시 사전에 충분히 고려됐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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