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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순방길 오르는 尹 "최종 계약 순조롭게 체결될 것"


입력 2024.09.19 08:57 수정 2024.09.19 09: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윤 대통령, 로이터통신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체코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수주)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과의 법적 분쟁 문제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기사 제목은 '윤 대통령, 법적 분쟁에도 체코 원전 건설계약 체결 자신감'이다.


앞서 지난 7월 체코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2기 신규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윤 대통령은 미 웨스팅하우스 등과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선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경제협력이 심화하면서 체코를 포함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핵, 미사일 개발과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체코 정부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러북 군사협력의 '레드라인'과 관련해 대통령은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2박4일 동안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9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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