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기온은 소폭 상승하겠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1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라며 "중부와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경기 남부와 충청권은 새벽부터,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전북 북부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1∼5㎜ 미만, 서울·경기 북부 1㎜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에 6도, 한낮에 14도로 전날보다 3, 4도가량 기온이 소폭 상승하겠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매우 쌀쌀하기 때문에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3도, 강릉 7도, 청주 7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8도, 울산 6도, 창원 7도, 제주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세종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창원 17도, 제주 16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대기가 정체한 가운데 국내 오염 물질과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며 수도권과 충청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는 금요일인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준 뒤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지름(70㎛)의 7분의 1정도로 매우 작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로,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몸 속으로 흡수되며 몸속 어디든 침투해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약자나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있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호흡기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 자체로도 자극이 돼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KF80 마스크는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숫자가 높을수록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르는 요령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오염물질이 묻거나 마스크 틈새로 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코·뺨·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