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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요스바니’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현대캐피탈 추격


입력 2025.01.08 21:08 수정 2025.01.08 21: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부상 복귀전서 26점 맹활약

부상서 돌아온 요스바니.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부상서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토어 3-0(25-23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한항공은 승점 39(12승 7패)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요스바니였다.


외국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는 전반기 개막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서 맹활약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선수로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다만 막심이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진했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자 대한항공은 부상서 회복한 요스바니와 함께 후반기를 치르기도 결정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81%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8-7 상황서 토종 에이스 정지석과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요스바니는 20-19 상황서 타점 높은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오는데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한 때 16-17로 끌려갔지만 김규민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범실과 요스바니의 강타를 더해 2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18-20으로 끌려갔지만 신인 서현일의 2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꿨다.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해결사 요스바니가 세트 막판 백어택 2개로 2연속 득점을 올리며 직접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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