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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사장 “IPO 통해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5.01.09 15:44 수정 2025.01.09 15:4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자간담회 개최…상장 후 사업 계획 설명

상장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 진출 본격화

“낮은 몸값, 구주매출 우려 불식 시킬 것”

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디지털전환(DX)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글로벌 디지털전환(DX)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현신균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DX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IPO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5거래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 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절차를 마치면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937만7190주를 모집한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 3700원에서 6만19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원에서 6조원이다.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과 상장을 대표 주관하며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JP모건 등 4개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LG CN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로지스틱스·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말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LG CNS는 상장을 발판 삼아 검증된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와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작은 성공(스몰 석세스)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남아있는 숙제는 확보한 자본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있어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LG CNS의 수요예측 흥행 불발 가능성과 높은 구주매출 등 시장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으며 주주환원 강화 등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공모가는 시장에서 바라보시는 가치평가(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시장 친화적인 몸값”이라며 “겸손한 몸값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구주 매출 비중이 높다는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PO 이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보다 강화해 배당 성향을 높게 책정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사장은 수요예측이 예상 밖 흥행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 “기관 수요가 많지 않을 경우 IPO 일정을 변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공모가가 밴드 하단을 밑돌 경우 어떻게 할지는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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