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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3국 경제통상장관 10년만에 서울서 한자리에…제13차경제통상장관회의 개최


입력 2025.03.30 11:42 수정 2025.03.30 11:43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제9차 정상회의 후속 조치 논의

3국 간 글로벌 통상의제 대응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모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방한한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과 일본, 중국 3국 경제통상장관이 글로벌 통상의제 대응과 산업, 에너지 협력 강화 모색을 위해 10년만에 서울에서 모였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무토 요지(武藤 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함께 30일 서울(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베이징) 이후 6년만에, 서울에서는 10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TCS(한일중 3국 사무국)에서도 이희섭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3국은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2월)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2025년 한국, 2026년 중국 APEC 등 3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들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과 함께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11월, 대전) 등 지역 간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제10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해 3국이 합의하는 일정에 따라 차기 의장국(한→일→중→한 순)인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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