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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얼티엄셀즈 3공장 3조에 인수...“효율성 제고”


입력 2025.04.01 17:00 수정 2025.04.01 17: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캐즘’ 돌파 위한 리밸런싱 전략

생산 거점 최적화·기존 자산 활용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증설 투자 부담 최소화와 기존 설비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득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3조원이다. 얼티엄셀즈 3기는 현재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계약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실제 집행하는 비용은 계약금액의 절반”이라며 “집행 비용은 올해 초 발표한 시설투자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리밸런싱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생산 거점을 최적화하고 기존 투자 자산을 활용해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일시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기존 단독 공장 내 전기차 생산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것도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미국 미시건 홀랜드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활용해 ESS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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