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시간·운용인력 약 60~70% 감소
방위사업청은 8일 충북 음성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술교량Ⅱ 시제 장비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술교량은 전시에 끊어진 다리나 협곡을 전차 등 고중량 기동장비가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임시 설치하는 다리다.
이번에 출고된 전술교량Ⅱ 시제 장비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철강업체의 고성능 원자재와 국내 민간 교량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기존 간편조립교와 비교해 설치 시간과 운용 인력이 약 60∼70% 감소하고, 통과 가능 하중은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향후 17개월간 성능 검증 시험평가를 거쳐 실전 배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