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엔비디아·AMD 등 대형주 하락 여파
미국 반도체주들이 변동성을 키우자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8%(1400원) 내린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보다 3.33%(6100원) 떨어진 1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겨냥 관세 전쟁으로 큰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 미·중 갈등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91% 내린 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MD(-8.41%), 인텔(-7.66%), 브로드컴(-6.94%), 퀄컴(-6.40%), TSMC(-4.8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로 인해 미국 주요 반도체주가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