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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랑´이승효, 주연된 날 "옷이 젤 힘드네요"


입력 2011.04.08 09:47 수정        
드라마 <헤어쇼>에서 정은수 역을 맡아 열연한 연기자 이승효.

연기자 이승효가 드라마 대박을 기대하며 다소 살벌한(?) 발언을 쏟아내 화제다.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무궁화B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헤어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효는 “동료배우 차수연과 안용준이 촬영 중 가위에 비였다. 헤어샾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더라. 촬영을 하면서 헤어디자이너가 쉽지 않고, 또 위험한 일도 많다는 걸 느꼈다"며 "주연배우 4인방 중 유일하게 다치지 않은 백진희만 피를 보면 드라마는 대박날 것"이라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헤어쇼>는 치열한 헤어디자이너들의 세계를 그린 단막극으로, 이승효는 극 중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실력파 헤어디자이너 정은수 역을 맡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현란한 헤어컷 기술까지 선보인다.

이승효는 “촬영하면서 스탭 분들께 ‘동네 미용실 하나 차려도 되겠다’는 칭찬을 들었다. 실제론 모두 과찬이고, 나는 흉내만 내는 정도다. 단, 드라마 촬영 장소가 내가 다니고 있는 헤어샾이라 샾 안에서 촬영하면서 현직 디자이너 분들께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사극 <선덕여왕>으로 단번의 큰 유명세를 얻은 이승효는 현대극에 첫 도전하는 만큼 헤어디자이너 역할이 흥미로운 반면 꽤 큰 긴장감에 눌려 있는 것이 사실.

이승효는 “일단 아무래도 사극할 때보다 차림새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촬영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자꾸 발견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 KBS 드라마스페셜 < 헤어쇼 >의 네 주역 이승효, 백진희, 차수연, 현우.

<헤어쇼>에서 이승효는 현우·백진희·차수연과 함께 사각관계를 이루며 흥미진진한 러브라인도 구성. 젊고 풋풋한 동료들과 쟁쟁한 매력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이승효는 “극 중 정은수는 영국 유학 상시 제이헤어 대표 딸인 김민희(차수연)을 만나 뜨거운 연애를 하지만, 귀국 해 우연희 이영원(백진희)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내 이상형은 두 분 다 아니다. 나는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좋은데 두 분 다 실제로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시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자신만만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승효·현우·백진희·차수연 등 차세대 배우들이 출연하고, <황진이>, <신데렐라 언니>, <비밀의 화원>을 연출한 문준하 감독의 차기작 KBS 드라마 스페셜 <헤어쇼>는 오는 10일 11시 15분께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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