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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폭풍 성장', 올해 매출 2조 넘나?


입력 2014.04.13 09:55 수정 2014.04.13 10:03        김영진 기자

1분기 2500억 매출 예상...온오프 판매 시너지, 프리미엄 판매 증가

한샘 플래그샵 목동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한샘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한샘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샘은 올 1분기에만 2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2조원 돌파도 큰 무리는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은 올 1분기 2416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동기 1975억원 대비 2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8.4%와 17.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업계 특성 상 이 같은 수치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 같은 배경은 가구 소비 회복 사이클과 함께 높은 브랜드력과 공격적인 영업력 확대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부엌가구의 경우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대리점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고 저가 가구는 온라인, 중고가라인은 플래그샵 채널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온라인화에 대응해 대리점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두 가지 온라인 채널 가운데, 부엌은 홈쇼핑을 통해, 인테리어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부엌은 홈쇼핑으로 판매되는 비중이 3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오픈한 한샘 플래그샵 목동점은 1개월 만에 계약액 5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목동점은 프리미엄 콘셉트에 걸맞게 평당 계약액이 458만원으로 부산센텀점에 비해 48%, 잠실점과 비교해 13%% 높게 나타났다.

한샘 관계자는 "이처럼 매출 호조를 거둔 데는 목동점의 콘셉트에 걸맞은 '프리미엄 상품'들이 효자 노릇을 했다"며 "프리미엄 생활용품의 계약액은 타점 평균의 3배가 넘는 1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코이노, 나뚜찌 에디션, 깔리아 이탈리아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명품관 역시 타점 대비 평당 계약액이 약 40%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양하 한샘 회장은 지난달 목동점 오픈 기자 간담회에서 목동점 같은 대형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것이며 한샘의 브랜드 이미지를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프리미엄 상품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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