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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직전 급하게 항로 바꿔


입력 2014.04.17 19:47 수정 2014.04.17 19:48        스팟뉴스팀

해수부 AIS 항적 분석 결과 급격한 변침 흔적 나타나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항적에서 급격한 변침(變針)의 흔적이 발견됐다.

17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을 분석한 결과, 사고 직전 세월호의 항로가 갑자기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가 급격하게 뱃머리를 돌린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양경찰청은 세월호의 급격한 항로 변경을 침몰 원인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급하게 뱃머리를 돌리는 와중에 배의 무게중심이 크게 이동됐고, 이로 인해 자동차를 포함해 배 안에 적재됐던 화물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기울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맹골수도’로 불리는 사고 해역이 옛날부터 뱃길로 사용됐던 항로인 만큼, 암초로 인한 좌초보다는 변침에 따른 침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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