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새 사업자 누구? 롯데·신라·신세계 유력

롯데, 신라 2~3곳 배정...신세계도 1곳 배정 전망

인천국제공항 내부.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새 사업자가 11일 오후 7~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등은 대기업 구역 8개 중 1~3개씩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입찰 참여자가 제출한 가격을 열고 제안서 점수 합산과 검산 등을 거쳐 최종 낙찰차를 발표한다. 심사는 입찰액(40%)과 사업내용 평가(60%)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은 지난달 29, 30일 인천공항공사측에 입찰 참가 신청서와 입찰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은 지난 5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면세점 운영 역량·계획 등을 소개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신라, 롯데, 신세계, 관광공사, 태국계 킹파워 등이다.

프리젠테이션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직접 참석했고 신세계는 면세점 입찰 태스크포스(TF)를 이끈 임원이 발표했다.

업계는 기존 인천공항면세점 입점업체인 롯데, 신라가 각 2개씩, 많게는 3개씩 배정받고 신세계도 8개 가운데 적어도 1곳은 따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공사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구역의 입찰(중복 불가)은 뜻밖의 '유찰 사태'로 이날 발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