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과 연계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 진행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청년 기업의 자립을 위해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는 기타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달리 청년 창업가의 모집, 선정, 교육, 판로 확대 등 전 단계에 걸쳐 민관이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창업 직전까지의 과정을 도와주는 반면, 이번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롯데마트는 청년 기업의 상품에 대한 진열, 판촉 기법이나 유통 노하우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창업진흥원은 청년 창업가의 모집과 상품 개발,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까닭은 매년 늘어나는 청년 창업 기업에 대해 이들이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청년실업률이 1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에 따라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해 청년 대표 신설 법인도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대표자가 창업한 법인은 총 3885개로 2008년에 비해 92%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창업 기업의 5년차 생존률은 30%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 청년 기업들에게는 창업을 하기까지보다 창업 이후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목적으로 해, 민관이 함께 나선 모범 사례"라며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가치 상품이 소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설립된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일까지 창업넷(www.startup.go.kr)을 통해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신청 자격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로 창업 후 3년 이내인 청년 기업이며, 컨설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형마트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 대상이다.